웃다리 농악 기능보유자이며 우리나라 농악 발전의 모태인 송순갑(宋淳甲) 옹이10일 오전9시30분 충남대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1세.충남 부여군 은산면 출신인 고인은 7세 때 걸립패에서 무등을 탄 것을 계기로충청 경기지역 웃다리 농악을 계승 발전시켰다. 1984년 충남도 무형문화재 제5호 기능보유자, 89년 대전시 무형문화재 1호(웃다리 농악) 등으로 지정됐다.
웃다리 농악은 인사굿, 돌림 벅구, 당산 벌림, 무동 쾌자 놀이 등 19개 판재로이뤄지며 일제 시대 때 맥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으나 송 옹에 의해 명맥이 이어져 ‘김덕수 사물놀이패’의김덕수(金德洙)씨 등에게 계승됐다.
유족은 부인 김금년(金今軟ㆍ80)씨와 덕수(德秀ㆍ44ㆍ농악보존회 회장)씨 등 1남1녀. 빈소는 충남대병원, 발인 14일 오전10시. 장지는대전공원묘역. (042)257-3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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