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목표했던 것을 모두 달성한 한 해였다.” 올 시즌 6승 및 메이저대회 1승. 지난해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 행진과 시즌 9승을 거둔 것에 비해, 또‘골프천재’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은 성적이었지만 아직 타이거 우즈(25)에 버금가는 골퍼는 지구상에 없다.우즈가 11일(한국시간) 국제프로골프투어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PGA Tours)이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15.67점으로 2위 필 미켈슨(9.16점)을 크게 따돌리고 1위에 선정됐다. 이로써 우즈는 4년 연속 연말 세계 랭킹 1위와 함께124주 연속 세계정상 자리를 지켰다. 최근 2년 동안의 성적을 바탕으로 컴퓨터가 계산한 세계랭킹은 최근 52주 동안의 성적에 2배의 가산점을준다.
재기에 성공한 장타자 존 댈리(35ㆍ이상 미국)는 456위에서 405계단 상승한 51위에 올랐다. 하지만 1위 차이로 여전히 마스터스 자동진출권을 따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최경주(31ㆍ슈페리어)는 평균 0.82점을 얻어 193위에 올랐다. ‘유럽의 신성’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PGA챔피언십 우승자 데이비드 톰스(미국), US오픈 우승자 레티에프 구센(남아공),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 등이 새로 ‘톱10’에 진입했다. 반면 콜린 몽고메리, 리 웨스트우드(이상 영국) 할 서튼 톰 레이먼(이상 미국) 등 4명은 성적부진으로 ‘톱10’밖으로 밀려났다.
정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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