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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 전경기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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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 전경기 매진

입력
2001.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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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조 추첨 이후 월드컵 티켓 판매율이 꾸준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월드컵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0분 현재 2차 국내판매분 39만887장 중 16만8,457장이 팔려 본선 조 추첨 전날(11월30일)과 비교해 15%의 판매 신장률을 기록했다. 2차 판매율은 43%를 돌파했다. 11만7,850장이 팔린 1차판매분을 포함하면 전체 판매율은 56%를 넘어 섰다.본선 조 추첨 이후 중국의 3경기와 전주와 대전에서 열리는 16강전, 대구에서 열리는 한국_미국전(6월10일), 광주 8강전의 표는 모두 팔렸다. 개막전, 준결승전, 한국의 인천, 부산경기, 수원 16강전, 울산 8강전은 휠체어 장애인석을 제외하고 조 추첨 이전 이미 티켓이 매진된 경기였다. 2라운드(16강전 이상) 경기 티켓은 대부분 동이 난 상태로 대구에서 열리는 3,4위전(6월29일)과 서귀포에서 열리는 16강전(6월15일) 표만 남아 있다.

반면 상당수 조별 예선경기의 티켓 판매율은 50%대를 밑돌고 있어 입장권 판매의 양극화 현상은 조 추첨 이후에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 중국의 조별 예선 경기 외에 주한 미군 등 국내 거주 미국인들의 수요 폭발로 6월5일 수원에서 열리는 D조 미국_포르투갈전의 입장권이 완매됐을 뿐이다. 6월12일 서귀포에서 열리는 B조 슬로베니아_파라과이전은 평균 판매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호기자

azu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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