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을 먹고 발병한 세균성 이질 환자가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국립보건원은 10일 서울 서초경찰서 전경 14명,강원 춘천시 근화초등학생 5명,서울 은평정보고생 2명,신촌세브란스병원 간호사1명 등 모두 28명의 의사환자가 추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는 이번 세균성이질의 발원지로 추정되는 도시락 납품업체 종사자 3명도 포함돼있다.이에 따라 이날 현재 의사 이질환자는 66명으로 늘어났고,세균성 이질이 확정된 환자는 전날과 같은 14명,설사환자는 521명으로 집계됐다.
보건원 관계자는 '의사환자는 1차검사 결과 양성반응을 보인 사람들로,11일 2차 검사에서도 양성반응을 보이면,세균성 이질 환자로 최종 판정된다"며 설사,복통,미열 등의 증세로 볼때 이들 대부분이 이질 환자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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