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영국 노르웨이 헝가리 방문을 세일즈 외교의 측면에서 계량화하면 104억 달러에 달한다는 게 정부 당국자들의 설명이다.수주 및 상담을분야별로 보면 외국인 투자유치 41억8,000만 달러, 제3국 공동진출 52억6,000만 달러, IT분야 9억7,000만 달러이며 국가별로는 영국이 90억5,000만 달러, 노르웨이 9억6,000만 달러, 헝가리는 4억 달러 등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외국인 투자유치의 경우 영국의 TESCO(유통업)社, BOC(가스제조업)社가 16억8,000만 달러의 투자 계약을 했으며 SOC 분야에서도 24억6,000만달러의 투자유치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순방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한 제3국 플랜트 공동진출은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있는 분야다.
청와대 이기호(李起浩)수석에 따르면, 플랜트수출은 노르웨이가 연고권을 갖고 있는 아랍에미레이트 에틸렌 공장 증설(5억달러), 노르웨이 나프타 처리공장 등 3건(1억5,000만달러),헝가리 폴리에틸렌 공장 건설(1억달러) 등이다.
영국과 콘소시엄을 구성해 진출키로 플랜트 수출은 이란 사우스파스 6~8 가스개발(7억달러), 이집트BP LNG 플랜트(5억달러), 알제리 아나다르코 가스전 개발(5억달러), 카타르 LNG(3억2,000만달러), 아랍에미레이트 담수화 발전(2억5,000만달러)등 영국이 연고권을 갖고 있는 9개 사업 45억1,000만달러다.
그러나 이들 9개 사업은 아직 입찰이 이뤄지지 않아 아직은 가능성의 단계에 머물고 있다. 수주 상담이 성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기업과 정부 차원에서 정교한 후속조치가 있어야한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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