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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두 골 터졌다…2년만에 '부활의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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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두 골 터졌다…2년만에 '부활의 골'

입력
2001.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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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두가 골을 넣었다.”부상에 시달려온 ‘축구천재’ 호나우두(25ㆍ인터밀란)가 2년여만에 골을 뽑아내자 전세계 축구계가 가뭄끝에 단비를 만난 것처럼 반가워하고 있다.

호나우두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 A 브레시아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19분 크리스티안 비에리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문전에서 오른발 강슛으로 선취골을 뽑아 팀의 3_1 승리에 일조했다. 호나우두가 골 맛을 본 것은 99년 11월22일 레체전에서 골을 뽑은 지 2년여만(친선경기제외)이다.

골이 터지자 팬들은 물론 상대팀팬들조차 박수를 아끼지 않았고 곧바로 경기가 열리고 있는 타 구장 전광판에까지 호나우두의 득점이 알려져 축구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바티스투타(AS로마) 등 다른 구단 선수들도 “축구계의 빅뉴스”라며 찬사를 표시했다.

후반 교체될 때까지 66분간 출장한 호나우두는 빠른 몸놀림과 상대팀 수비수들의 거친 태클에도 움츠러들지 않는 플레이로 재기 가능성을 높였다. 호나우두는 지난 해 4월 라치오전에서 오른 무릎 인대 부상으로 2번의 수술 및 재활 치료를 받은 뒤 힘겹게 재기의 길을 걷고 있다.

한편 인터밀란은 이날 승점 3을 추가, 승점25로 돌풍의 주역 키에보와 AS 로마(이상 승점 23)를 따돌리고 리그 선두자리를 굳혔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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