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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1월 재소집 북중미 골드컵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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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1월 재소집 북중미 골드컵 출전

입력
2001.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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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사단 출범후 18전9승(PK승 1승 포함)4무5패를 기록하며 한 해를 마감한 대표팀은 10일 해산해 신년 초까지 숨 고르기에 들어간다. 거스 히딩크 감독도 연말 휴가를 위해 20일을 전후해 네덜란드로 떠날 예정이다.2002년 1월6일 다시 한 자리에 모이는 대표팀은 곧바로 미국으로 떠난다. 미국에 베이스 캠프를 차린 뒤 1월16일~2월3일 현지서 열리는 북중미 골드컵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한국은 골드컵에서 월드컵 16강 본선 제물인 미국과 다시 한 번 격돌하게 된다. 2월 예정된 홍콩 칼스버그컵 대회는 B급 대회이기 때문에 출전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그러나 마땅한 대안이 나오지 않는다면 예정대로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

3월은 유럽 전지훈련 기간. 현지에서 한국은 월드컵 16강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할 산인 유럽팀에 대비한 강화훈련에 들어간다. 3월 말 잡혀있던 포르투갈과의 경기는 본선 조 추첨에서 한 조에 배정된 이후 취소됐지만 한국은 몇차례 현지 팀과의 평가전을 통해 유럽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게 된다.

대표팀은 4월 초 파주 트레이닝센터에서 합숙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축구협회는 월드컵을 2개월 앞둔 4월, 월드컵 본선진출이 좌절됐지만 세계 최상의 전력을 갖춘 네덜란드와 중국을 스파링 파트너로 한 평가전을 추진하고 있다.

5월 한국은 준비캠프지인 경주에서 본격적인 마무리 훈련을 소화한다. 5월26일에는 세계 최강 프랑스와 마지막 A매치를 통해 훈련 성과를 총점검한 뒤 월드컵 킥 오프를 기다릴 계획이다.

김정호기자

azu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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