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지수 700선 돌파 하루 만에 폭락했다.10일 거래소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5.70포인트(5.07%)나 하락한 668.80을 기록했으며,코스닥지수는 0.12포인트(0.16%) 떨어진 72.70으로 마감됐다.
이날 주식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 영향력이 큰 대형주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에 나서 하락세로 출발한뒤 오후 들어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물량이 쏟아지면서 선물가격이 현물보다 낮아지자 현물을 팔고 선물을 사려는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속출, 주가가 급락했다.
외국인은 이날 1,594억원 어치를 내다 팔아 7월24일 이후 최대 규모의 매도를 기록했고, 기관도858억원 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조정시 사들인다는 전략에 따라 올들어 최대 규모인 2,642억원 어치를 매입했다.
증시 관계자들은 외국인이 성탄절 휴가를 앞두고 시장의 불확실성을 피하기 위해 지난 주말부터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했다.
종이목재, 의료정밀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으며,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대부분 큰 폭으로 떨어졌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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