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10일 팔레스타인 4개 무장단체들이 자살폭탄 공격의 잠정중단방침과 함께 휴전을 제의한데 대해 “진지하게 받아들일 만한 가치가 없다”면서 일축했다.이스라엘 국방부의 한 고위 관리는 이날 “이번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의 발표는 진지한 내용을 담고 있지 않으며, 자신들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에 따라 활동을 계속해나가기를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이 관리는 “팔레스타인을 표적으로 한탱크 공격과 공습이 일시적으로라도 중단될 가능성이 없다”고 밝히면서 “이는 순전히 자위권 차원에서 이뤄지는 공격”이라고말했다.
앞서 이슬람 지하드와 하마스 등 팔레스타인 4개 무장단체는 9일 공동성명을통해 10일 자정부터 라마단(이슬람 금식월)기간이 끝나는 15일까지 7일동안 이스라엘에 대한 자살폭탄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스라엘과팔레스타인에서 중재활동을 하고 있는 미국의 앤터니 지니 중동특사는 이날 양측에 대해 폭력중지를 위한 실질적 진전이 48시간 내에 이뤄지지 않으면중재를 중단하고 워싱턴으로 돌아가겠다는 최후통첩을 보냈다고 이스라엘 관리가 전했다.
가자시티ㆍ예루살렘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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