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테러자금조달 억제에 관한 협약 등 2개 반(反)테러 협약에 서명한 북한이 아직 가입하지 않은 5개 반테러 협약에도 가입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정부 당국자는 10일 “1일부터 4일까지 방북해 백남순(白南淳) 외무상과 최수헌(崔守憲) 외무성 부상을 만난 스웨덴 특별사절단을 통해 북한이 ‘폭탄테러 억제를 위한 국제협약’ 등 5개 협약에 가입할 의사가 있음을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 같은 의사 표명은 북한 스스로 테러지원국이 아님을 확실하고 적극적으로 입증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면서 “국제사회의 반테러 협력 추세와 북미관계 개선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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