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660대로 급락했다. 선물ㆍ옵션 만기일(13일)을 앞두고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가운데 외국인이 대량 매도에 나선 것이 원인. 외국인은 장 초반부터 매도물량을 쏟아내며 낙폭을 확대시켰으며, 선물시장에서 5,000계약 이상의대규모 매도에 나서 기관의 프로그램 매도를 초래했다.개인이 올 들어 최대 규모인 2,600억원 이상의 순매수에 나섰으나, 낙폭을 줄이기에는 역부족이었다.주가지수는 이날 하락으로 5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와 의료정밀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철강금속 전기전자 증권 통신 등은6% 이상 급락했다. 삼성전자와 포항제철이 8~9% 떨어지는 등 대형주의 하락폭이 컸다. 증권주도 합병을 결의한 리젠트증권과 일은증권을 제외한전 종목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D램 가격 회복 영향으로 아남반도체 신성이엔지 미래산업 디아이 등 반도체 장비업종은 강세를 유지했고,월드컵과 선거 특수가 기대되는 신무림제지 신호제지 영풍제지 등 제지업종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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