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광고지나 상점의 플래카드를 보면 '폭탄세일' '가격침몰' '가격파괴' 라는 표현을 자주 볼 수 있다.모두 상품이 저렴함을 알리는 표현이지만 이처럼 격하고 자극적인 용어를 사용하면서까지 상품을 팔아야 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
이런 표현은 보기에도 거북스럽고 한글을 배우는 어린이들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더구나 사회의분위기도 각박해지는데 이런 부분에서까지 굳이 파괴, 폭탄, 격침, 침몰이라는 용어를 사용해서 험악한 인상을 심어주는 이유를 모르겠다.
이런 표현이 아니더라도 특가판매나 할인판매 등의 순화된 표현들이 얼마든지 있다.
한 때의 유행이라면서 그냥 넘어갈 수도 있지만 표현에 따라 이미지와 분위기도 달라질 수 있다. 가능하면 아름다운 단어선택과 표현을 사용했으면 좋겠다.
/ 이완세ㆍ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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