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말로 예상됐던 주요 대기업들의 임원인사가 내년 초로 늦춰진다.금년의 경우 3월 주총 후 인사를 단행했던 삼성은 경영계획수립등의 효율성을 위해 내년 임원인사를 연 말로 앞당기는 방안을 한때 고려했으나 기술적 어려움과 시민단체등의 반발을 감안할 때 ‘12월 인사’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임원인사를 내년 주총때 사장단 인사와 함께 실시하거나, 비등기(집행)임원에 한해 1월 인사를 단행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LG는 3월 주총때 사장단과 임원인사를 동시 실시키로 일찌감치 확정한 상태. 매년 12월 인사를 단행했던 SK는 평가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1월 중순~2월 초에 임원인사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연말인사를 계획했던 현대ㆍ기아차도 노조와의 임단협 타결이 지연됨에 따라 내년 1~2월 중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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