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28일부터 국내선 8개 노선의 요금을 구간별로 3,000~9,000원 인상하고 8개 노선에서는 조조할인제를 실시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서울_예천, 광주_제주 노선은 9,000원씩, 서울_광주, 서울_대구 노선은 5,000원씩, 서울_부산, 서울_목포, 서울_포항, 부산_제주 등 4개 노선은 각각 3,000원씩 요금이 오른다.
아시아나항공은 또 서울에서 제주ㆍ부산ㆍ대구ㆍ광주ㆍ울산ㆍ진주ㆍ여수ㆍ포항를 오가는 8개 노선을 화~일요일 오전 6시50분~오전 8시에 이용하면 10% 할인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 국내선 노선에 비즈니스클래스제를 도입, 1만1,000원을 추가로 낼 경우 전용 카운터 및 라운지 이용, 30㎏까지 무료 수하물 허용 등 혜택을 주기로 했다.
회사측은 “보험료가 연간 690만달러에서 1,363만달러로 인상되는 등 비용부담이 대폭 늘어 일부 적자노선 운임을 현실화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9ㆍ11 미테러 사건 이후 승객감소로 감편했던 미 애틀랜타 등 3개 노선을 14일부터 단계적으로 운항 재개하고 방콕, 발리, 마카오 등 10개 노선을 증편키로 했으며 아시아나항공도 내년 1월15일부터 인천_LA 노선을 주 7회에서 10회로 늘리기로 했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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