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중에 우편요금이 9.5% 인상된다.우정사업본부는 7일 현행 우편요금이 원가에 못 미치고(원가보상률80.3%) 환율 상승으로 인해 국제우편 정산료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일부 우편요금 및 수수료를 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내 보통 우편요금(중량 5~25g)은 170원에서 190원으로, 등기수수료는 1,000원에서 1,100원으로 오르고 항공 우편엽서 등 국제통상 우편요금도 평균 10.4% 인상된다.
그러나 빠른 우편요금은 중량이 5g에서 25g까지인 우편물의 경우340원에서 280원으로 60원, 25g을 초과하고 50g까지인 우편물은 380원에서 310원으로 70원 내린다.
우정사업본부측은 “신도시 개발에 따른 우체국신설 등의 예산이 매년 1,000억원에서 2,000억원 정도 소요되고 있으나 이를 위한 재원을 마련할 방법이 없어우편요금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황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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