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공인회계사 과잉 선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인회계사 수습기관의 범위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또 올해 1,000명에 달했던 합격 인원을 내년에는 750명 수준으로 축소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재정경제부 관계자는 6일 “회계사 실무수습 기관 부족으로 공인회계사 합격자 중 250여명이 수습기관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주내로 재경부 고시를 바꿔 창투사, 기업구조조정기관(CRC), 지방행정자치단체의 회계 담당업무 등에 3년 동안 근무할 경우에도 회계사 자격을 부여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회계사 과잉 선발문제를 근본적으로 고치기 위해 내년 공인회계사 합격자 수를 2000년 이전 수준인 750명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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