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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중진5명 "정치쇄신"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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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중진5명 "정치쇄신" 합창

입력
2001.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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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대철(鄭大哲) 김근태(金槿泰) 정동영(鄭東泳) 상임고문,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부총재와 김덕룡(金德龍) 의원 등 개혁성향의 여야 중진의원 5명은 6일 오전 국회에서 정당ㆍ정치개혁에 뜻을 함께 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들은 ‘정치쇄신을 위한 우리의 호소’를 통해 “정치권을 향한 국민 불신과 질타, 이로 인한 공멸의 위기를 느끼며 정치를 바꾸는 데 솔선하기로 했다”며 ▦소모적 정쟁 자제 ▦1인지배정당에서 민주정당, 지역정당에서 전국정당으로의 정당개혁 ▦자유투표 보장을 촉구했다.

이들은 “대통령의 총재직 사퇴로 물꼬가 트인 정당개혁을 민주당 내부가 아닌 정치권의 변화로 이끌기 위해 여야가 동참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신당창당 가능성에 대해 “한번도 논의된 적 없다”고 일축했다. 다만 김덕룡 의원은 “여야 중진협의기구를 만들어 심층토론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과 이부영 부총재는 대통령 당적 이탈을 주장했으나 민주당측 인사들은 “합의되지 않은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견은 정치권 안팎의 개혁성향 인사 모임인 ‘화해와 전진 포럼’에 함께 속한 정대철 이부영 의원 등이 주도했고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부총재도 모임 취지에 공감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김희원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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