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6일(한국 시간) “빈부격차의 해결없이는 21세기 세계평화를 보장할 수 없다”면서“정보화ㆍ세계화의 혜택을 인류 전체가 누릴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적극적이고 진지한 논의를 촉구한다”고 말했다.노르웨이를 방문 중인 김 대통령은 이날 오슬로 홀멘콜렌파크 호텔에서 열린 ‘노벨평화상 10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 참석, 제1부 회의의 주제 발표를 통해 “테러를 응징해야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그 뿌리를 다스려야 한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7일 새벽 쉘 마그네 분데빅 노르웨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조선ㆍ에너지, 정보통신, 항공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김 대통령은 노르웨이의 베르겐스 티덴데지와의 회견에서 “국가보안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소신에는 변함없으며 야당과의 대화 속에 보안법이 인권을 침해하지 않는 방향으로 개정되도록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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