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왼쪽 주공 이경수(한양대)가 끝내 드래프트에 불참한다. 대한배구협회는5일 대전에서 이경수의 부친 이재환씨와 협상을 벌였으나 “자유계약제가 아니면 실업팀에 보낼 수 없다”는 입장차이만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배구협회는 더 이상의 협상을 포기하고 조정위원회를 열어 이경수와 드래프트 불참방침을 정한 LG화재에 대한 제재를 논의할 계획이다.협회 관계자는 “현행 규정상 드래프트에 불참한 선수는 자유계약제가 되더라도 자유계약제 대상에서 제외된다”면서 “이경수의 경우 계속해서 드래프트 대상으로 남게 돼 이에 응하지 않으면 실업무대에 나설수 없다”고 말했다. LG화재 역시 앞으로 드래프트 참여자격을 박탈당할 전망이다.
협회는 이경수 황원식(경희대) 등 드래프트 불참선수를 배제한 채 예정대로 10일 마감인 추가등록을 거쳐 13일 드래프트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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