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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 오닐 '4쿼터 역전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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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 오닐 '4쿼터 역전 파워'

입력
2001.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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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가 댈러스 매버릭스를 접전 끝에 물리치고 9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최강팀의 위용을 과시했다.올 시즌 미 프로농구(NBA) 서부 컨퍼런스는 어느 해보다 강력한 팀들이 각축을 벌이는 격전장. 승률 7할 이상의 팀들만 3팀이나 될 정도로 포연이 요란하다. 6일(한국시간) LA 스테이플센터에서 열린 서부 양대지구 선두 레이커스와매버릭스의 경기는 미리보는 서부 컨퍼런스 결승다운 명승부였다. 결과는 종횡무진 골밑을 누빈 샤킬 오닐(46점 15리바운드)이 활약한 레이커스의 98_94 승.

댈러스는 유럽출신 센터 덕 노비츠키(33점 14리바운드)가 레이커스의 오닐_브라이언트콤비에 맞서며 경기내내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오닐에게는 실점했지만 발빠른 마이클 핀리가 브라이언트를 전반 5점으로 꽁꽁 묶는 등 4쿼터 초반까지 7점차로 앞섰다.

하지만 오닐의 막판 기세를 꺾지 못했다. 자유투 성공률이 53%인 오닐은 4쿼터 중반 90_90 동점에서 경기를 뒤집는 자유투등 4쿼터에서만 13점을 올리며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뉴저지 네츠는 13어시스트를 기록한 특급 포인트 가드 제이슨 키드의 활약으로 키드와 맞트레이드 된 스티븐 마버리가 15점에 그친 피닉스 선스를 106_87로 대파하고 동부 컨퍼런스 태평양지구 선두자리를 고수했다.

이왕구기자

●NBA 6일 전적

보스턴 95_80 덴버

올랜도 102_74 시카고

샌안토니오 120_112 애틀랜타

디트로이트 95_91 시애틀

뉴저지 106_87 피닉스

LA 레이커스 98_94 댈러스

골든스테이트 93_87 필라델피아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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