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가 5일 “국민들은 이제 ‘CEO(최고경영자) 대통령’을 원한다”며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중앙 정치 경험이 없는 도지사 출신으로는 처음 대권 레이스에 참여한 유 지사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개혁의 완성과 국민의 정부의 창조적 계승을 다짐했다. 그는 ‘강한 한국, 이제는 경제다’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유 지사는 500여명의 지지자들을 상대로 강한 경제, 강한 외교, 강한 국방, 사회통합 등을 4대 과제로 제시하면서 “세몰이 정치를 지양하고 돈 안드는 경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유 지사는 “호남출신이든 영남출신이든 경제를 살리는 대통령이 좋은 대통령”이라고 자신이 경제에 관한 한 검증된 후보임을 부각시켰다. 그는 “미국식 예비선거제가 도입되면 대의원 줄 세우기는 무력해지고 국민의 의지가 중요해진다”면서 “국민속으로 들어가 경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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