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언급을 피해 왔던 이한동(李漢東) 총리가 5일 정치권과 현 정권에 비판적인 일부 언론을 향해 ‘쓴 소리’를 했다.이 총리는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전국 민방위 교육 강사 100여명을 상대로 한 특강에서 “세계가한국을 칭찬하는데 정치권과 일부 언론은 ‘국민의 정부’가 이룩한 성과를 폄하하고 있다”며“그러나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총리는 “세계 대부분 국가가 마이너스 경제성장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이 어떻게 3%의 경제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겠느냐”고 반문한 뒤, “지난 1년 동안 언론이 보도해 온 내용을 추출해 살펴보니 어처구니가 없더라”고 일부 언론의 행태를 비판했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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