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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도피 채무기업인 추적 강화" 기보-신보 대위변제액 회수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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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도피 채무기업인 추적 강화" 기보-신보 대위변제액 회수 주력

입력
2001.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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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이 해외도피 채무 기업인에 대한 추적을 강화하는등 대위변제액 회수에 발벗고 나섰다.기술신용보증기금은 5일 기술신보의 보증으로 은행 등에서 돈을 빌린 뒤 해외로도피한 기업인에 대한 추적과 회수활동을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협약이 체결돼 있는 TCM사 외에 미국 LA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 채권추심기관 TC사와 협약을 체결, 적발된기업인에 대한 재산압류를 추진키로 했다.

기술신보가 올들어10월까지 중소, 벤처기업인의 경영부실과 불법행위 등으로 대신 갚아준 대위변제액이 4,100억원에 달하고 있으나, 회수금액은 1,664억원(40.5%)에불과한 실정이다.

또 해외도피 채무자가 376명(미회수금액 1,036억원)이며 이중 5억원이상 채무자도 51명(49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신용보증기금도 대위변제액 회수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신보는올들어 지난 10월말까지 일반보증 5,406억원과 특별보증 2,088억원 등 모두 7,494억원에 이르는 대위변제액 가운데 3,212억원을 회수했으나나머지 4,282억원은 미회수 채권으로 남아 있다.

신보는 이에 따라 76개 영업점별로 채무자와 연대보증인 등을 상대로 채권회수에 나서고 있으며 일부 해외도피자들에 대해서는 미국 추심전문회사인DUN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추적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의춘기자

e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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