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에 따른 시중자금의 부동산시장 유입 등에 힘입어 올 1~10월 주택건설 실적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1.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 1~10월 아파트 다세대 연립주택 단독주택 등 주택건설 실적은 수도권 22만4,999가구, 비수도권 15만6,721가구 등 38만1,720가구로 작년 1~10월 34만1,203가구 보다 4만497가구가 늘었다.
특히 공공부문의 주택건설 실적이 작년 1~10월 9만2,079가구에서 올 1~10월 7만3,120가구로 20.6%가 줄어든 반면 이 기간 민간부문은 24만9,124가구에서 30만8,600가구로 23.9%가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작년 18만3,409가구에서 올해 22만4,999가구로 22.7% 증가한 데 비해 비수도권은 작년 15만7,794가구에서 올 해 15만6,721가구로 0.7%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원룸 등 임대사업 붐이 불면서 다가구주택 건설이 가구수 기준으로 지난 해 5만4,999가구에서 올해 17만705가구로 3배 이상(210%) 급증한 것을 비롯해 다세대주택 건설도 4만5,772가구에서 15만6,455가구로 241.8%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아파트 건설은 준농림지 규제와 경기침체에 따른 분양물량 축소 등으로 지난 해 25만7,046가구에서 올 해 17만7,953가구로 30.8% 가량 줄었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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