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7시10분께 서울 양천구 목4동 C치과에 30대 중반의 남자 3명이환자를 가장해 침입, 진료 중이던 원장 윤모(33)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달아났다.간호사 이모(21ㆍ여)씨에 따르면 원장 윤씨와 동료 간호사와 함께 환자 2명을치료하던 중 환자라며 찾아온 남자 세명이 갑자기 몽둥이와 흉기로 위협, 진료실에 딸린 탈의실로 몰아넣은 뒤 손발을 묶고 금품을 요구했다.
괴한들은 원장 윤씨가 “강도야”라고소리치며 반항하자, 흉기로 윤씨의 가슴을 수 차례 찌른 뒤 환자 정모씨의 신용카드 3장과 현금 10만원 등을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은 범인들이 양천구 목6동 J은행 현금인출기에서 정씨의 신용카드로 현금120만원을 뽑아간 사실을 확인하고 현장에 있던 목격자의 진술과 폐쇄회로(CC) TV에 잡힌 범인들의 모습을 토대로 이들의 신원을 추적하고있다.
최지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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