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보험업종의 주가가 급등,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의 4배가 넘는 것으로나타났다.5일 세종증권 김욱래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30일까지 보험업종의주가가 작년말에 비해 무려 115.5%나 상승했다.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은 27.6%였다. 특히 국제ㆍ대한ㆍ리젠트 등 3대 부실손보사들만하락세를 보였을 뿐 나머지 손보사들은 모두 급등했다.
실제로 현대해상은 작년말 5,000원이었으나 지난달 30일 2만5,100원을기록해 무려 402%나 급등한 것을 비롯, 대한재보험(289.7%), 동부(248.1%), LG(226.5%), 쌍용(208.1%), 동양(168.9%),삼성(90.9%) 등도 주가가 대폭 올랐다.
이는 보험영업 부문의 적자규모 축소와 투자영업 부문의 이익급증으로 작년상반기 2,224억원의 적자에서 올 상반기에는 2,279억원의 흑자로 전환되는 등 실적이 대폭 호전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보험업계내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우량업체의 경쟁력이제고되고 있고 자동차 판매증가에 따른 신규 보험수요가 증가될 수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내년에도 안정적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보험주 주가는 저평가부분이 완전 해소되지 않은데다 현재 주식시장 흐름이대세상승 초기국면인 만큼 보험 등 금융주 상승가능성이 높아 보이는점등을 감안해 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중소형사의 경우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있어 대형주 중심으로 업체별 비중확대전략이 유효하다고 김 애널리스튼지적했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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