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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상' 황준묵·최무영교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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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상' 황준묵·최무영교수 등

입력
2001.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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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은 4일 제8회 한국과학상 수상자로 수학 분야에 황준묵(黃準默ㆍ38) 고등과학원 교수 등 4명을 선정했다.물리 분야는 최무영(崔茂榮ㆍ44) 서울대 교수, 화학은 김기문(金基文ㆍ47) 포항공대 교수, 생명공학 분야는 최의주(崔毅柱ㆍ44) 고려대 교수에게 돌아갔다.

황 교수는 복소다양체(복소수를 써서 좌표를 다차원으로 기술하는 기하학) 분야의15년간 미해결 문제였던 ‘라자스펠드 예상’을 세계 최초로 증명해 수학 분야 최고의 권위지인‘인벤티오네스 마테마티카이’지에 게재했다.

최무영 교수는 금속이나 초전도체에 존재하는 원자계(‘중간보기계’)의 성질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양자통계역학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교수는 최근 의약 및 정밀화학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키랄 다공성 결정물질을 개발해 관련 논문을 네이처지에 게재했다.

최의주 교수는 단백질 p21이 세포사멸 등의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 반응인자로 작용하는 과정을 밝혀냈다.

한국과학상은 세계 정상 수준의 연구개발 성과를 낸 과학자를 격년제로 포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과학상으로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5,000만 원을 수여한다.

이진희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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