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초에는 질병을, 주말에는 사고를 조심하세요”서울시 소방방재본부가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각종 사건ㆍ사고로 출동, 이송한 환자 18만2,796명을 분석해 만든 ‘서울시민 안전지수’를 4일 발표했다.
요일별로 분석한 결과 급성질환 환자가 월요일이 9,609명, 화요일이 9,709명으로 주초가 가장 많았고 평일이나 주말은 9,000명 내외에 그쳤다. 만성질환도 월요일 8,472명, 화요일 7529명 등 주초가 압도적으로많았다.
각종 질병이 주초에 많이 빌생하는 것은 편안한 휴식 뒤에 찾아오는 급격한 긴장감 때문인 것으로 소방방재본부는 분석했다.
반대로 추락이나 상해 산업재해 등 각종 사고는 주말과 휴일에 많았다. 사고로 인한 부상자 4만6,051명 가운데 토요일이 5,994명, 일요일이 6,142명에 달했다.
시간대별로 보면 뇌출혈 등 급성질환과 교통사고는 자정~새벽 4시, 만성질환은 오전 8~12시, 추락 등 사고는 오후 12~4시에 많이 발생했다.
소방방재본부측은 “이같은 통계수치를 활용하면 건강을 관리하고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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