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4일 공격용 헬기와 F-16전투기들을 동원하는등 팔레스타인에 대한 본격적인 추가 보복공격에 나섰다.이스라엘 공격용 헬기들은 이날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에 있는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본부건물들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아파라트 수반은 공습 당시 사무실에 있었으며 바로 옆방이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팔레스타인 관리들은 밝혔다.
목격자들은 2대의 헬기가 3발의 미사일을 아라파트 수반의 본부 건물 구내로 발사했다고 말했으며 다른 팔레스타인인들은 본부 옆의 경찰서가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헬기들은 또 라말라와 나블루스 중간 지점 살피트 마을에 있는 팔레스타인 군 정보부 건물에 3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팔레스타인 보안 관리들이 전했다.
이밖에 이스라엘 공군은 F-16 전투기들을 동원, 가자지구 등 시가지를 공격했다고 현지 AFP 기자가 전했다.
이스라엘은 앞서 이날 탱크 등을 동원, 팔레스타인 독립의 강력한 상징인 가자지구 남단의 가자 국제공항에 진주한 뒤 불도저로 활주로 일부를 파괴했다.
또 요르단강 서안 팔레스타인 자치 지구에 대규모의 탱크와 장갑차 등을진주 시킨 이스라엘은 이날 아라파트 수반의 사무실 전방 500㎙까지 탱크를 몰고 진격했다.
이날 공격으로 아라파트 수반의 정예 경호부대인 베이트 라이하의 '포스17'사령부 건물 5개동이 파괴됐으며 최소 2명이 숨지고 어린이 수십명이 부상했다.
이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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