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4일 아시아와 유럽간 경제, 문화, 교육 등 각 분야의 교류 협력을 증진하고 신속한 정보교류 및 효과적인 연구협력을 위해 한국의 선도시험망(KOREN)과 프랑스 국립연구망(RENATER)을 연결한 ‘트랜스 유라시아 네트워크’(TEIN, Trans Eurasia Information Network)가 5일 개통된다고 밝혔다.한국의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과 프랑스의 국립연구교육망 관리기구(RENATER)가 공동 관리할 TEIN은 일본 중국 태국 등 아시아 지역 10개국의 주요 연구기관과 유럽지역망(TEN-155/GEANT)에 가입한 30여개국 연구기관를 연결,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사이버 실크로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아시아와 유럽의 연구기관들은 그동안 일반 인터넷을 이용할 경우 미국을 거쳐 정보를 교환, 실시간 멀티미디어 정보가 전송돼야 하는 첨단기술 연구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TEIN의 개통으로 이 같은 문제점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TEIN 구축은 지난 해 3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유럽 순방중 처음 제안한 뒤 지난 해 10월 열린 ASEM 정상회의에서 한국과 EU집행위원회 싱가폴의 공동 제안으로 ASEM의 신규사업으로 채택됐다.
황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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