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8시40분께 제주 북제주군 죽도 서쪽 16마일 해상에서 선원 11명이 탑승한 경남 통영선적 통발어선 제808해성호(72톤급ㆍ선장 원용익)가 전복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을 인천 선적 저인망어선 제95삼성호가 발견, 제주해경에 신고했다.해경은 사고 해역에 구난함을 급파, 이날 오후 6시께 전복 선박 안에서 박근협(24ㆍ경남통영시 도남동)씨를 극적 구조했으나 해성호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2구만 인양하고 나머지 선원들은 찾지 못했다.
해성호는 지난달 26일 오전 7시께 경남 통영항에서 출항, 사고 직전인 3일 오후 10시12분 통영어업 무선국과의 교신을 마지막으로 통신이 두절됐다.
해경은 철야로 실종선원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구조된 박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재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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