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브라우저 주소창에 한글 이름을 입력하면 원하는 사이트로 찾아가게 해주는 한글 도메인 서비스 업체인 넷피아닷컴(www.netpia.com)은 4일 내년 1월부터 한글 이메일 주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글 이메일 주소 서비스는 ‘한국일보@넷피아닷컴’처럼 ‘한글@한글’ 방식으로 이뤄진다.넷피아닷컴은 정식 서비스에 앞서 건국대 등 4개 대학 및 공인인증기관인 한국정보인증(KICA)과 공동으로 한글 이메일 주소 서비스에 대한 성능테스트를 마치고 이 달부터 시범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한글 이메일 주소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넷피아닷컴에 일정액의 등록비를 내고 자신이 사용하는 영문 이메일 주소와 원하는 한글 이메일 주소를 등록하면 된다.
넷피아닷컴 관계자는 “국내 인터넷 인구 2,400만명 가운데 1,900만명 가량이 한글 인터넷 주소와 한글 이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고 있다”며 “한글 도메인에 이어 한글 이메일 주소 보급으로 인터넷상의 완벽한 한글화를 이뤄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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