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한국 조선업계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제소를 5일 최종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와함께 EU는 회원국 조선업계에 대한 임시보조금 지급도 결정할 것으로 알려져 국내 조선산업에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4일 정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EU는 5일(현지시간)산업각료 이사회를 열어 한국 조선업계에 대한 WTO 제소와 유럽 조선업계에 대한 보조금 지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제소에 대해서는 EU 내부에서 이견이 없지만 임시 보조금 지급 여부를 놓고서는 이견이 있어 시간이지체됐다”며 “이번 이사회에서는 임시보조금의 지급대상 선박 종류와 보조금 비율도 결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EU는 임시보조금 지급대상 선종에 컨테이너선과 정유운반선, 화학제품운반선 등을 포함시키고 최고 수주가의 14% 가량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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