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6시40분께 서울 중구 남산동 한국전력 중부지점 앞 통신용 맨홀에서 화재가 발생, 인근 1,600여 가구에 40여분간 정전사태가 발생하고 인근 종로구 중구 일대에서 6시간 가량 일부 이동전화가 불통되는 등 통신장애가 빚어졌다.이 날 사고로 YTN 등 일부 케이블 방송의 전송이 30여분간 중단됐고 강북구와 성북구로 연결되는 PC방 전용선에도 문제가 발생,6시간 인터넷이 접속되지 않아 이용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그러나 통신용 맨홀을 관리하는 파워콤은 사고가 발생한 지 3시간이 지나도록 소방당국에 신고조차 하지 않아 시민들의 불편을 가중시켰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소방 당국은 일단 전력선 과열로 불이 난 뒤 통신선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기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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