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개고기 식용문화를 비난해온 프랑스 배우 출신 브리지트 바르도(오른쪽)가 3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전화인터뷰 도중 “프랑스인을 비롯한 외국인도 개고기를 먹는다는 사실을 아느냐”는 질문에 “거짓말을 일삼는 한국인과는 더 이상 대화할 수 없다”며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 청취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동물보호재단을 이끌고 있는 바르도는 이날 “개고기를 먹는 야만적 식습관은 세계 각국의 언론이 희화화해도 마땅한 것”이라고 신랄하게 비난했고, 이에 손씨도 “당신은 인종주의자”라고 맞섰다.
청취자와 네티즌들은 바르도의 비난에 대해 “우리 고유문화에 대해 굳이 바르도의 양해를 구할 필요가 있느냐”며 “서양의 시각으로 동양의 문화를 재단하는 왜곡된 서양우월주의의 표출”이라고 지적했다.
양정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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