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의 하루 거래량이 개장 2년7개월만에 14배로 늘어나는 등 외형이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하루 평균 거래량의 90% 가량이 국채선물에 집중되는 등 편중현상이 심화되고 있다.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선물거래소의 하루 평균 계약은 시장개설 초기인99년 4월부터 12월까지는 5,688계약이었으나 지난해 1만2,200계약, 올들어 10월까지 4만1,491계약, 11월에는 7만8,795계약으로급증했다.
이와 함께 선물시장의 전체 거래규모도 올 상반기(4∼9월) 931조5,797억원으로작년 동기 227조7,499억원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11월 거래중 국채선물은 91.6%인 7만2,206계약에 달하는 등9월부터 11월까지 총거래의 약 90%를 차지하는 등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리급변으로 선물을 이용한 위험회피 수요가 늘어난 반면 코스닥 50선물은시장침체의 영향으로 거래가 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선물업체는 거래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 9월까지 상반기 11개사가124억8,000만원의 흑자를 보이는 등 13개사 전체적으로 11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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