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퇴임후 연구활동을 하게 될 아태재단이 연말께 서울 동교동의 새 건물에 입주한다.재단은 지난 해 8월서울 마포구 동교동 178의 1번지 일대 김 대통령 사저와 인근 주택을 매입, 철거한 자리에 새 집을 짓기 시작했다. 이 곳에는 과거 군사정권시절 김 대통령을 감시하는 요원들이 근무하던 건물이 있었으나 헐렸다.
지상 5층, 지하 3층에 연건평 1,657평 규모의 재단 건물에는 김 대통령이 사용하게 될 연구실도 마련됐다. 재단측은 관련 법에 따라 이 연구실에만 방탄 공사를 했다.
한 관계자는 “방탄 공사 비용이 예상보다 비싸 일단 재단 예산을 들여 약식으로 했다”며 “대통령 퇴임 후에 관련 법에 따라 예산을 지원받아 정식으로공사를 다시 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재단 건물 바로 옆에는 김 대통령 부부가 퇴임후 살게 될 사저가 자리잡게 된다. 이 집의 신축공사도15일 시작된다.
신효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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