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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신세기 합병 조건부로 승인해야" LGT, 정통부에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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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신세기 합병 조건부로 승인해야" LGT, 정통부에 요구

입력
2001.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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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은 3일 원칙적으로 SK텔레콤과 SK신세기통신의 합병에 반대하지만 합병을 허용할 경우 조건부가 돼야 한다는 내용의 건의문을 정보통신부에 제출했다.LG텔레콤은 건의문을 통해 “SK텔레콤과 SK신세기통신의 합병을 불허해야한다”며 “불가피하게 합병을 승인하더라도 경쟁이 제한되는 것을 최대한 방지할 수 있는 조건을 부과해야 한다”

LG텔레콤은 구체적인 조건으로 ▦합병일부터 2년간 SK텔레콤과 2위 사업자간 시장점유율(매출액 기준) 차이를 SK텔레콤 점유율의 25% 이내로 유지하고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도 50% 이내를 유지토록 하며 ▦후발 사업자에게 원가에 기초한 기준 접속료를 지급하되 추가 할인(39~58%)을 해줘야 한다는 것 등을 제시했다.

황상진기자

apri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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