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 공중전화 부스서 흡연 말아야

가끔 공중전화를 걸 때 부스내에 담배냄새가 나서 불쾌했던 적이 여러 번이다.부스 내 좁은 공간에서 통화를 하면서 연신 담배를 피워 수화기와 내부 곳곳에 담배냄새가 진하게 배어 든 것이다.

더구나 사용한 전화카드 수거함에 담배꽁초를 버려놓아 수북이 쌓여 있는 수거함을 앞에 두고 통화할 때면 쓰레기통 안에 들어와 있는 것 같아 더욱 불쾌하다.

요즘 금연구역에서 흡연을 하면 많은 벌금을 부과하고 건물 전체를 금연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사회적으로 금연운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 공중전화 부스만은 열외인 것 같다.

공중전화는 다수의 사람이 수화기에 입을 가까이 대고 사용하고 부스는 공기가 좀처럼 통하지 않는 좁은 공간인 만큼 이 곳도 금연구역으로 지정해서 흡연을 막아야 한다.

/ 박동현ㆍ서울 관악구 봉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