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증권사 객장에서 시세판을 지켜보던 20대 여성이 자랑스럽게 말했다. “전요즘 하루에 1~2번씩 해요.” 30대 여성이 이 말을 이어 받았다. “역시 젊으니까 좋군. 나야 일주일에 1~2번 정도가 고작이지.” 옆에 앉아있던40대 여성도 한 술 거들었다. “그것도 자주 하는 거예요. 우리 나이 되면 한달에 1~2번 하기도 힘들어요.” 그러자 50대 여성이 말했다.“나도 왕년에는 그런 때가 있었지.”물론 이 대화의 주제는 주식을 얼마나 자주 사고 파는 지에 관한 것이다. 그러나매매를 자주 한다고 반드시 수익률이 좋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지나친 매매는 건강만 해친다.
특히 사람들은 매수와 매도만 생각하기 쉽지만 관망만큼 중요한 매매는 없다. 확신이없을 때는 조급하게 매매하기 보다 관망하는 편이 현명하다. 횟수보다는 수익률로 승부하라.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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