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위스키 브랜드인 발렌타인의 새 제품 `발렌타인 마스터스(Ballantine'sMaster's)'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한국시장에 선보인다.영국 얼라이드도멕사의 한국합작법인인 진로발렌타인스(JBC)의 데이비드 루카스(DavidLucas) 사장은 3일 "개발단계부터 한국인의 입맛을 많이 반영한 새 제품 발렌타인 마스터스를 4일 세계에서 처음으로 한국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영국 발렌타인 가문에서 숙성과정을 거친 45가지의 몰트(맥아)와 그레인(곡물)을 엄선, 혼합해 만든 디럭스급으로 프리미엄급(12년산)보다 한단계 높은 고급 위스키라고 루카스 사장은 설명했다.
알코올 도수는 다른제품과 같은 40도며 500㎖짜리 1병의 출고가격은 2만8,875원으로 책정됐다. 발렌타인 마스터스의 출시로 가격대가 비슷한 윈저 17년, 임페리얼15년 등 슈퍼프리미엄급 고급위스키시장을 둘러싼 업계의 경쟁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디럭스급이란 프리미엄급인 발렌타인 12년과 슈퍼프리미업급인 발렌타인 17년의 사이에 있는 수준의 제품으로 소비자 가격(500㎖ 기준)이 3만~5만원 정도여서 시중의 15년산이나 17년산 제품들이 이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루카스 사장은 “발렌타인 17년은 세계 최고급 위스키로 한국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는 술이지만 높은 가격으로 인해 많은 소비자들이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며 "저렴한 가격과 한차원 높은 맛,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마스터스를 단기간에 주력 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빠른 시장 정착을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40억원을 들여 판촉행사와 광고에 나서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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