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평북 영변에 있는‘동위원소 생산연구소’(Isotope ProductionLaboratory)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허용한 것으로 2일 알려졌다.정부 당국자는 “북한이지난달 초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핵안전조치 이행을 위한 북한과 IAEA 간 제17차 실무협상에서 동위원소 생산연구소의사찰을 허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북한의 사찰 허용은 과거핵 규명에 적극적인 태도로 나올 수 있다는 조짐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모하메드 엘바라데이IAEA 사무총장은 지난달 29~30일 빈에서 열린 정기이사회 보고에서 “북한 대표단이 IAEA의 핵안전협정 이행 관련 세미나에 3번이나 참석했을 뿐 아니라, IAEA 사찰단의 동위원소 생산연구소 방문을 허용키로했다”며 “이러한 사실은 북한과 IAEA간 관계 정상화를 향한 진전”이라고평가했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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