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영국과 노르웨이, 헝가리, 유럽연합(EU) 의회를 방문하기 위해 3일 새벽(한국 시간) 런던에 도착, 10박11일의 유럽 순방 일정에 들어갔다.김 대통령은 3일 영국 경제인연합회(CBI)가 주최하는 오찬 간담회에 참석하며 4일에는 토니 블레어 총리와한영 정상회담을 갖고 교역ㆍ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한 뒤 IT 지원센터 개소, IT 심포지엄 개최, 전자상거래 양해각서 체결 및 생물산업 협회간협력방안 등을 담은 공동 성명을 발표한다.
김 대통령은 2일 출국 인사를 통해 “EU와의 관계증진은 우리 경제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유럽순방을통해 국익을 증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말했다.
김 대통령은 “한영정상회담에서 교역과 투자 확대, IT와 생물산업 등에서의 협력증진을 협의할 예정이며 헝가리 방문에서는 중부 유럽과의 유대 강화, 우리 기업의 발칸 재건사업 진출 등 실질 협력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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