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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월드컵 주사위는 던저졌다/일본 16강 진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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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월드컵 주사위는 던저졌다/일본 16강 진출 청신호

입력
2001.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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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16강 진출 전망이 밝아졌다.H조 일본은 D조 한국과 같이 비록 유럽 2팀과 한 조가 됐지만 잉글랜드 포르투갈 등 강력한 우승후보들을 피해 예선을 치루게 됐다.

일본이 상대할 유럽팀 러시아와 벨기에는 FIFA 랭킹 22위, 33위로 유럽의 중하위권 팀이다. 벨기에는 82년 스페인대회부터 월드컵 본선무대를 밟은 ‘유럽의 감초’ 팀이지만 86년 멕시코월드컵 4강 이후로 하락세이며 유럽 6조 예선에서도 최근 한국과의 친선경기에서 패한 크로아티아에 밀려 플레이오프를 거쳐 어렵게 티켓을 따냈다.

반면 러시아는 94년 미국월드컵 진출이후 8년만에 본선무대를 밟는 ‘동토(凍土)의 거인’. 62년 8강, 66년 4강까지 진출했지만 90년대 소련연방의 해체 이후 98프랑스월드컵 예선 탈락과 유로2000 본선 진출 실패 등 좀처럼 과거의 영화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일본으로서는 유럽팀들보다는 오히려 아프리카 4조 1위팀인 튀니지를 경계해야 한다.

월드컵 본선에 3번째 진출하는 튀니지는 예선에서 8승2무를 기록하며 아프리카 국가중 최다 승점(23), 최다골(23), 최소실점(4)을 기록한 다크호스이다. FIFA 랭킹도 28위로 아프리카 팀중 가장 높다.

일본으로서는 지난 대회 예선상대 크로아티아, 아르헨티나, 자메이카보다 확실히 편한 상대를 만난 셈이다.

93년 J리그 도입이후 무서운 속도로 성장해 오랜 한국 콤플렉스에서 벗어나 아시아의 맹주자리를 차지한 일본은 현재 FIFA 랭킹 35위로 H조 팀중 가장 낮은 순위지만 필립 트루시에 감독의 부임 이후 특유의 조직력을 강화하며 지난 해 아시아선수권 우승, 올 컨페더레이션스컵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어 본선 진출 2번째만에 16강 진출의 꿈을 이뤄낼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이왕구기자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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