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ㆍ4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연간기준 마이너스 1.1%로 나타나 1991년이후 1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미 상무부가 30일 발표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이 기간중 0.7%~1%의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당국은 0.4%로 추정했었다.상무부는 “테러참사이후 소비자지출의 급격한 감소와 기업들의 재고조정 및 무역적자의 확대등이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게 된 배경”이라고 분석면서도“3분기에 재고가 601억 달러 줄어든 사상 최고의 감소세를 보여 미 경제 전망이 결코 어둡지만은 않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4/4분기에는 상황이 더 나빠져 최소 1.5% 떨어질 것으로 예상, 미국 경제가 본격적인 침체에 빠질 것으로 우려했다. 통상적으로는 GDP 성장률이 연속 2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하면 통상적으로 침체(recession)상태로 간주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3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외로 나쁘게 나왔기 때문에 오는 12월에 정례모임을 갖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또 한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이 불가피하며 그 폭도 0.25% 포인트가 아닌 0.5% 포인트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워싱턴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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