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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銀東京 40억엔 위장융자 8억엔 조총련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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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銀東京 40억엔 위장융자 8억엔 조총련 유입

입력
2001.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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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일본 자민당 간사장은 30일 조총련계 신용조합 ‘조긴도쿄’(朝銀東京)의 부정 융자 사건 수사가 북일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야마사키 간사장은 “조총련은 그동안 대북 외교 창구로서 일정한 기능을 해 왔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런 기능이 현저히 저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도쿄(東京)경시청은 정경생(鄭京生) 조긴도쿄 전 이사장이 강영관(康永官) 조총련 중앙상임위원과 짜고 3년 남짓한 사이에 약 40억엔의 자금을 유출했음을 확인했다고 도쿄 신문이 30일 보도했다.

경시청의 조사 결과정 전 이사장은 본점 영업부에 20여개의 가차명 계좌를 개설, 94년 12월 ~98년 어음할인을 위장해 약 40억엔을 입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시청은 이 중 8억4,000여만엔이 강 상임위원이 관리한 2개 계좌로 옮겨져 조총련에 흘러 들어갔으며 나머지 30억여엔은 계좌의 연체금을 상환,정상 채권으로 위장하는 데 쓰인 것으로 보고 있다.

도쿄=황영식특파원

yshw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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