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계획(WFP)은 29일 내년도 대북 식량지원 규모를 61만톤으로 책정했다면서 국제 사회에 2억1,500만달러의 지원을 요청했다.존 파월 WFP 아시아담당 국장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른 시일 내에 새로운 지원을 받지 못할 경우 내년 1월중 WFP의 대북 식량지원이 끊길것”이라며 이같이 호소했다.
WFP의 내년도 지원 규모는 올해 지원량 81만톤의 75% 수준으로, 북한의 식량사정이 다소 완화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파월 국장은 미국의 대북지원과 관련, “미국은 인도적 활동과 다른 문제를 분리해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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