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지수 30일 기준 변경, 한국시장 긍정적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지수가 30일 종가를 기준으로 변경돼 12월3일부터 1차 적용된다. 지난해 MSCI는 지수산정 방식을 유통주식수로 변경하고, 이에 따른 비중조정을 이번에 50%, 내년 5월말 2차 조정 때 모두 반영한다.이번 조정에서 국내기업 중 삼성전자 우선주를 비롯한 17개 종목이 새로 편입돼 MSCI코리아 지수는 79개 종목으로 늘어난다. 대한통운 등 9개 종목은 제외됐다.편입종목 중 유동주식이 적은 SK텔레콤 한국전력 등은 지수내 비중이 축소된다.
다우존스 뉴스는 “MSCI지수 변경에 따라 개별 종목의 등락이 다소 엇갈리겠지만, 대부분은 이미 증시에 반영된 상태”라며“시장에 큰 영향을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현대증권은MSCI코리아의 비중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아져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동욱 선임연구원은 “외국인의 한국시장에 대한차별적 매수세를 설명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MSCI지수는 세계 기관투자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투자의 잣대로, 약 3조달러가 이를 기준해 움직이는 것으로 파악돼 있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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