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하루 종일 큰 폭의 파도타기를 했다. 투자자들이 방향을 못 잡고 조그만 충격에도 흔들렸다.전날 뉴욕 증시의 하락 영향으로 조정 분위기가 이어지며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한 증시는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오전에 잠깐 보합권까지 반등했다.그러나 오후 들어 다시 불안감이 확산되며 대량 매물이 쏟아져 지수 620선이 무너졌다. 이후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했으나, 마감 동시호가에프로그램 매물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쏟아져 결국 지수는 하락세로 마감됐다.
외국인은 1,259억원 어치를 내다 팔아 매도세를 지속했다. 기관은 투신과 연기금의 매수 영향으로27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물의 영향으로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통신 한국전력 등은 하락했고, 국민은행 현대차 기아차하이닉스 등 중가 우량주는 강세를 보였다. 금융 건설 등 대중주도 대부분 올랐으며, 롯데칠성이 12% 올라 40만원선을 회복하는 등 내수 우량주도폭넓게 상승했다. 월드컵 중국특수에 대한 기대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호텔신라 하나투어 등이 급등했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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