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개항한 인천국제공항의 확장 사업이 내년 하반기 조기 착공된다.건설교통부는 29일 “내년부터 일부 시설부족이 예상되고 국내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2003년 초로 계획돼 있던 2단계 부지조성 사업의 착공시기를 내년 하반기로 앞당겨 2008년까지 완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내달 사회간접자본건설 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건설기본 계획을 변경, 고시한 뒤 내년 2월까지 설계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은 250만평의 부지에 활주로 1곳과 56면의 계류장과 여객 탑승동 1동을 추가로 건설하는것으로 민간자본 3,869억원을 포함해 모두 5조901억원이 투입된다.
2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2008년에는 ▦연간 항공기 운항 가능횟수가 현재 24만회에서 41만회로 ▦연간 여객처리 능력은 3,000만명에서 4,400만명으로 ▦연간 화물처리 능력은 270만톤에서 450만톤으로 늘어나 인천국제공항이 세계 10위권 공항으로도약하게 된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날 오전 임인택(林寅澤) 건교부 장관의 인천국제공항 2단계 사업의 조기 추진계획을 보고 받고 공사를 차질 없이 착수하도록 지시했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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